태극기에 담긴 뜻

  • 우리나라 국기(國旗)인 '태극기'(太極旗)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로 구성되어 있다.
  •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운데의 태극 문양은 음(陰 : 파랑)과 양(陽 : 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爻 : 음 --, 양 ―)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 가운데 건괘(乾卦)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坤卦)는 땅을, 감괘(坎卦)는 물을, 이괘(離卦)는 불을 상징한다. 이들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이와 같이,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생활 속에서 즐겨 사용하던 태극 문양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태극기는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와 번영을 희구하는 한민족(韓民族)의 이상을 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태극기에 담긴 이러한 정신과 뜻을 이어받아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이룩하고, 인류의 행복과 평화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출처 : 행정자치부 http://www.moi.go.kr/frt/a01/frtMain.do>




우리라는 말이 어울리는 많은 단어들이 있습니다. 우리 가족, 우리 선생님, 우리 아들, 우리 , 우리 학교, 우리 교실 그리고 우리나라. 오늘은 삼일절. 지하철을 타고 다닐 때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버스를 타거나 차를 타면 보입니다.바로 태극기. 창밖을 보며 거리를 달리다 보면 유난히 태극기가 많이 보이는 날즈음국경일이 있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그저 휴일일 있는 날들이었는데,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이다보니 국경일 하루 전에는 날에 대한 언급을 했어야 했어요. 나름 의미에 대해 고민도 하고 자료도 찾고, 아이들의 질문을 받으면서 이렇게 기억할 있는 것이 다행이다 여겨졌습니다. 조카1 5살이 되던 .광복절이었던  같습니다. 태극기를 선물했죠. 태극기만큼은 이모손으로 선물하고 싶었어요. 우리나라에 대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었던 거예요. 살기어렵다. 나라가 뭐가 되려고 이러나 떠나고 싶다고 하는 많은 어른들, 청년들 사이에서그래도 자기가 선택하고 자기가 판단 있을 때까지는 우리 나라를 사랑하고 아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다행히 태극기 선물도 기쁘게 받아줬습니다. 그리고 아침일찍 국기게양을 부탁했더니, 역시 아이들은 어른의 기억력보다 좋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더군요.  뜨고 바로 태극기를 달았다고 해요. 다행히! 조카1 태극기를 달고 밖에서 내가 태극기를 바라보며 뿌듯해 있는 주택에 살아요. 이모도 어릴 아파트에서 살며 밖에서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아도 태극기를 달려고 노력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 , 나이가 들어가며 잊어버리거나 귀찮아지고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하며 점점 태극기를 다는 횟수가 적어지긴 했습니다. 조카도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지만

지금 7살의 마음에는 작은 태극기가 걸렸으면 좋겠습니다.전쟁이 뭐예요?”총을 맞으면 진짜 죽어요?”이모! 사람들은 나라를 지켜요?이미 유치원에서 들었던 이야기에 대해 복습을 하거나, 유치원에서 차마 묻지 못했던 질문들을 쏟아내기도 합니다.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 대해 아직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겠지만그래도 설명해 주는 것대로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듯했습니다.  사실 나도 이해가 안되는 것이 많은 나라의 현실이지만 최선을 다해 설명합니다. 진땀흘리며. 가까이에 현충원 있어 함께 산책을 간 적이 있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말이죠. 순국 선열들의 묘지를 보며 조카1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당연히 아무생각없이 뛰어 놀기도 했죠. 군대에 보지 않은 이모지만 앞으로 나라를 지키는 남자가 조카1이 조금이나마 마음에 준비를 하길 바라며… ^^





누군가는 우스개소리로 말하더라고요. 아들이 군대가는 날이 . 올거라 그게 두렵다고. 아직 유치원생임에도 말이예요. 하지만 사실. 초등학생이 되고, 중학생, 고등학생을 지나 가정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남자가 것입니다. 마음으로 기도해 봅니다. 조카1 군인이 나이에는 국민이 나라를 향해 태극기를 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조카1 어른이 나이에는 분단국가라는 말이 역사 속으로 살아졌으면 좋겠다고.  오늘 삼일절. 오늘 조카1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어떤 질문을 받게 될지준비를 해야겠어요. 

그리고 다음 삼일절에는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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