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랑] 아이들과 함께 하는 봄 나들이 장소 - 용산가족공원 & 한글박물관

이모랑 조카1은 나름 걷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모는 다이어트 덕분에 1~2시간 걷는 것은 이제 기본이 되었고, 조카1은 멀리 유치원에 다니느라 걷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닌 쉬운일이 되었죠. 가끔은 차없이 조카1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가기도 합니다. 서울 안에도 풀냄새 가득한 곳들이 있기 때문에 봄이나 가을에 나들이로 가면 제격이예요. 혹시 모를 우천시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오늘 소개하는 이곳이 바로 바로 맞춤 코스가 될 것입니다. 지금은 조금 추운편이지만 며칠전에 보니 썬글라스 낀 사람들도 많고 한 낮에는 제법 기온이 올라 곧 한강의 계절이 오겠구나 싶었어요.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바로!!용산가족공원국립한글박물관이곳은 우리 가족이 참 좋아하는 곳이죠.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공원과 박물관이 함께 있어아이들과 신나게 놀고도 교육적인 이야기 나누기에흠이 없는, 너무 충분한 곳이예요. 

예전 원에서 교사로 일을 할 때도 이곳은 매년 한번씩은 꼭 견학을 갔었어요. 매년가도 그 해마다 아이들이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달라져그것을 보는 것만해도 즐거운 일이 됩니다. 이곳은 국립중앙박물관과국립중앙어린이박물관도 있는데그 모든걸 다 가기에는 하루종일이 걸립니다. 박물관에 갔다가 싸온 점심을 공원에서 먹고 다시 박물관에 가는코스이면 하루종일 놀수도 있으니 참 좋아요. 

먼저 용산 가족공원으로 출발! 버스에서 내려 놀이터가 기다리는 용산가족공원으로 향합니다. 

위치는 이러한데~ 주차장 입구가 고가 밑을 지나자마자 있어서 그냥 지나치게 될수도 있으니 꼭 주의해야 해요. 한글박물관 주차장 이용도 값싸게 가능하니용산가족공원이 자리가 없으면한글박물관에 해도 되는 것은 꿀팁! 이곳의 장점은날좋은 날 앞에서 음료나 음식을 팔기도 한다는 것! 공원이 넓고 잔디가 많아 마음껏 뛰어 놀아도 된다. 층간 소음 걱정없이! 나무가 많아 그늘아래서 쉬어도 되고, 무엇보다!!모래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보기드문 모래놀이터라 더욱 반갑죠. 돗자리와 음료, 간식을 사서 들어가야 해요. 매점이 공원 안에 없으니살 것을 기대 말고 미리 준비해야 하고요. 

조카1이 보이는 곳이 자리를 잡고 잠시 누워하늘도 보고~~ 모래 놀이 하는 조카1에게 웃음 한번 띄워 주고 또 쉬고~ 이렇게 사진도 몇방 찍어주고!! 

함께 가지고온 간식을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슬슬 지겨워 진다면. 이제 한글박물관으로 이동! 한글 박물관은 밖으로 나와 대로를 따라가도 되고, 안쪽에 있는 산책로의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다보면 한글 박물관으로 갈수가 있어요. 

가는 길에 다양한 꽃과 식물, 작은 연못도 있고이런 탑도 있어서 조카1은 너무 신나했다. 역사에도 관심이 많은터라... 질문이 쏟아졌지만

아는데까지... 대답하고~ 어서 한글박물관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드디어 한글 박물관.조카1이 다행이 이런 박물관 좋아라 해서한참을 이야기 할 수 있었어요. 어린이들은 박물관이용후윗층으로 올라가면 한글 놀이터가 따로 있어요. 한글 자체에 대한 의미, 글자 하나하나에 대한 의미까지~~어린이들의 시각에서 볼수 있도록참 잘 만들어 놓은 멋진 놀이터예요. 사실 한글놀이터가 이번 나들이의 하이라이트라고 보면 되죠. 

한글박물관 관람후 그냥 왔으면 후회할뻔 했어요. 
옥상에 올라가 보니, 
공원과는 다른 의미의 쉼이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시간이 좀 남아 간식 여러번 먹고 ㅎㅎ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도 보러갔었어요. 이제 다리가 슬슬 아파보이는 조카1.... 그래도 옛날 물건과 모습 그리고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가궁금했는지 끊임없이 질문을 하며 재미있어 했어요. 

돌아오는 길. 이제는 제법 큰 조카를 등에 업고버스를 기다리며 매년 봄에 오자고 약속을 했었어요. 정말 그 약속을 지켜줄까요? 이제 곧 초등학교에 들어가는데 친구들과 논다고 이모랑의 약속은 잊겠죠. 그약속을 잊기 전에 올해 봄도 용산가족공원으로 나들이를 가야겠어요. 

<참고 사항>

한글박물관 입장료 무료(월요일휴관)
한글박물관 중 한글놀이터가 따로있음
한글놀이터는 인원수에따라 입장 제한이 있을수 있음
용산가족공원 주차장 협소
한글박물관 주차장 이용가능
둘다 한 시간 약 2000원의 주차비
**공휴일에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