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조카와의 가족 여행에 설레어 잠을 못이루던 시간이 있었다. 티케팅을 하고, 숙소를 정하고, 가서 맛집을 돌아다닐 것을 생각하며하루하루를 지냈던 것 같다. ^^이제 1년이 거의 다 됐음에도 갔다 왔는지 믿겨지지 않거나 언제는 또... 다녀온지 정말 얼마되지 않은 기분도 든다. 온 가족이 함께 한 여행은 처음이었다.  그것도 1돌도 안된 조카2와 6살이 막 된 조카1을 데리고 비행기를 타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래도 온 가족이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  가장 중요한 것은 숙소였다. 아가 2과 함께 여행을 하며 묵을 숙소. 우리의 조건은 다음과 같았다. 1. 공항에서 거리가 좀 있더라도 여행 동선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 2. 부모님을 위해 앞에 올레길이 있는 곳3. 1층에 있어 아이들이 뛰어 노는 것을 볼 수 있는 곳, 그렇게 하여 선택한 곳은 섬오름호텔! 이다. 




[섬오름]

- 2016년 3월 초 (방2개)

- 성인3 / 성인2+유아2 (성인1은 인원 추가해야 하나 이번에는 특전으로 유아와 성인은 추가비용 받지 않음)

- 패밀리룸 (방별로 성인 2인 조식포함) 

- 방1개 1박 127000원 * 4 

- 아이디 4개로 할인쿠폰 사용하여 112000*4 = 448000

- 15000원 *4 = 60000원 할인받음 

- 조식: 인당 15000원 (부페아님. 티켓에 포함, 추가의 경우만 비용을 지불)





할인쿠폰까지 팍팍 긁어 모아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정하고나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제주도를 여러번 갔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이만한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여름이면... 이제는 이곳도 유명해져서 숙소 구하기가 힘들다고... ㅠ수영장이 바로 앞에 있고, 시설도 모두 최신이라서 그런 것 같다. 





바다에서 섬오름을 본 방면






호텔 카페에서 바라본 바다 






호텔 객실 






1층 숙소에서 수영장 및 카페를 바라본 방면

 


사진을 보고 있으니 1년전으로 돌아간 기분. 여행갔던 때가 따듯한 날이 시작된 시기이긴 하였으나 비가오고 바람이 세차게 불던 봄의 시작이어서 색감이 좀.... 어둡다. 그러나 아침마다 바라보게 되는 여유로운 풍경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 





조식 먹으러 가는길~ 까페겸 레스토랑. 여름에 1층 테라스끼리 연결된 방문을 활짝 열어 놓고 아이들이 수영하는 것을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할 것 같다. 밖에 샤워 시설도 잘 되어 있고~ 호텔의 뒷문인 테라스입구에서 바로 들어갈수 있어우리 조카1은 신발을 벗고 잠옷바람으로 이방 저방을 오고 갔다. 나름 중요했던 조식. 뷔페식이 아니라 더욱 좋았다.여러개 시켜 나눠 먹으니 뷔페같기도 했고부모님도 성게미역국과 전복죽을 드시고서는 깔끔한게 맛있다며~ 맛집 안가도 되겠다 하셨다. 




이곳이 바로 바다와 연결된 산책로!! 개나리들이 피어 바다의 흑색과 넘나 잘어울렸던.

꽃을 관찰하며 아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기도 한다. 








조카1은 여전히, 집 한쪽에 걸려있는 제주도 사진을 보며여기선 무엇을 했고, 나는 무엇이 좋았으며 꼭 다시 제주도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 

언제다시 갈 수 있을까.  다시 가게 된다면 초여름쯤 섬오름호텔에서 여유로운 수영을 즐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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