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카1은 봄방학을 했다. 엄마들이 그렇게 두려워 한다는 방학말이다. 유치원이 다 좋은데 일하는 엄마들이나 둘째, 셋째가 있는 엄마들에게긴 방학은 좀 어려운 과제다. 그래도 항상 열정과 성의와 진심으로 봐주시는 교사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백수인 이모는 놀아서 뭐하나. 수료식에 참석했는데 10년 동안 한 유치원에서 일하시다 아이들과 함께 졸업하시는 선생님 두 분을 보는데 왜 내가 눈물이 나던지. 가장 마음 좋고 따뜻했던 교사분들로 유명했다. 이제 본격 육아로 들어가시니 응원해야지. 또 본격 육아를 하게 되는 유치원생을 둔 엄마들! 그 엄마들을 응원하며!! 추억 한 장을 꺼내본다. 






방학 때 아이들과 함께 하고 놀기에 쿠킹 클래스 만한것이 없다. 아이들 편식지도에도 참 좋고, 앞 뒤로 도입하고 마무리할 활동도 무궁무진하다. 특히 시간이 오래 걸리니~ ^^ 학원다니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심심할 때 하면 하루가 금방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오늘은 내가 바로 요리사~

오늘 요리는 "식빵 얼굴 피자"




요리실력은 전혀 필요없다. 그냥 장보기부터 음식 준비하기 만들기그리고 먹기 치우기까지 1~2시간만 내면 된다. 

장보기 할때 채소가 좀 고루들어가게 사야한다. 피자는 누구나 좋아하는 거라 갖은 채소를 넣어도 아이들이 곧잘 먹게 된다. 갑작스레 만드느라 감자, 양파 등 고른 채소가 들어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그래도 성공적! 인 시간이었다. 



<재료 준비>
식빵
토마토소스
파프리카
콘옥수수
소시지
양송이버섯
피자치즈



장을 함께 보며 어떤 재료를 넣을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게 한다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요리하는 동화책을 읽고 시작해도 좋을거다. 아니면 오늘의 주제인 식빵 얼굴 피자만들기처럼, 여러 얼굴이 나오는, 여러 표정이 나오는 동화도 좋다. 이런 저런 준비를 마치고 이제 진짜 쿠킹 클래스~ 여러 재료들을 작게 잘라 준비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빵칼로 소시지를 자를수 있으니 어린이들이 직접 하면 좋다.




<순서>


식빵에 토마토 소스를 바른다.






작은 주제를 잡아
예를 들어 사람얼굴 탈것 동물 등등 직접꾸며보게 한다
(이번주제는 사람얼굴 ㅎㅎ)






그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고루 뿌려준다





그리고.... 아이들 몰래 남은 재료를 얹는다. 





다함께 모아 오븐 혹은 후라이펜에
180도로 예열해서 15분 정도 구워준다.




채소가 조금씩 익도록 조금 오래 해야한다. (후라이팬에 구워도 웬만큼 맛있다. 후라이팬 이용시에는 뚜껑을 닫아 채소가 익고 치즈가 녹도록 하는 것도 중요!) 짜잔~!! 간단하고 맛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간식 완성!! 얼굴 모양이 이미 ㅎㅎㅎ 찾아 볼 수 없지만 

간식을 먹으며 "이 부분은 눈이었어. 난 코를 먹고 있네~"하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게 된다. 





다 먹고 설거지 하는 것도 함께 해 보면 좋다. 설거지를 못한다면 접시를 옮긴다거나 식탁을 치우는 등의 가사를 함께 하다보면 자연스레 책임감이 생기게 된다. 가족애는 물론이거니와! 오늘의 쿠킹클래스는 여기까지~ 오늘의 요리 끝!! 

+ Recent posts